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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마크 루스사장, ‘니콜라와 제휴협상 계속 진행 중’ 12월 초 결론

  • 기사입력 2020.10.22 09:13
  • 최종수정 2020.10.22 09: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마크 루스(Mark Reuss)사장이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와의 제휴 협상을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니콜라의 마크 러셀(Mark Russell)CEO가 지난 16일 "픽업트럭 배저(Badger) 생산에 제너럴모터스(GM)의 협력이 필요 없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마크 루스사장 발언 후 니콜라 주가는 13%나 폭등했다.

마크 루스사장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양 사가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 사는 12월 3일까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과 니콜라는 지난 9월 처음으로 배저픽업트럭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지만, 공매도회사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이후 주가 폭락과 진실여부 등을 놓고 협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GM은 지난 9월로 예정됐던 계약 체결을 12월로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한 때 70달러를 웃돌던 니콜라 주가가 힌덴버그 보고서 이후 20달러 이하로 폭락하자 GM이 당초 논의됐던 조건을 번복, 더 많은 지분과 비용을 요구했고 니콜라가 이에 반발, 협상 파기까지 고려했던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GM은 니콜라 배저 픽업트럭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댓가로 11%의 지분과 7억 달러의 수수료, 그리고 니콜라의 전기자동차 판매에 따른 온실가스 크레딧을 받기로 돼 있었다.

마크 루스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니콜라에 큰 운영비용상 이점이 있고, 높은 효율성과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곧 양사 간 원만한 타결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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