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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순익 3,750억. 2.3배 증가... 5분기 연속 흑자

  • 기사입력 2020.10.22 10:45
  • 최종수정 2020.10.22 10: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전 세계 판매호조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3분기(7-9월) 결산에서 최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배 늘어난 3억3,100만 달러(3,7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대 국면에서 빨리 회복, 중국 등지에서 판매를 늘리면서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87억7,100만 달러(9조9,384억 원)였다.

테슬라는 올 2분기(4-6월) 결산에서 다른 자동차업체에 온실가스배출권을 판매, 4억2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1억400만 달러의 최종 흑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질적인 영업이익 보다는 환경규제에 따른 부가이익에 기대왔지만 3분기에는 신용 판매수익(3억9,700만 달러)을 감안하더라도 차량 생산 및 판매에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13만9,593 대를 기록했다.

조사회사의 마크 라인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테슬라 차량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가 늘어난 3만4,000대를 판매했다.

2019년 말 가동을 시작한 상하이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모델 3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된 이유다.

테슬라는 한국에서도 1-9월 판매량이 1만518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21일 종가기준 시가 총액은 3,938억 달러(446조2,147억 원)으로 토요타자동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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