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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현장. 사회공헌 직접 챙기니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

  • 기사입력 2020.10.22 11: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광폭 현장 경영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는 20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약 71조원)를 기록하고 순위도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갤럭시 Z 플립, 더 테라스(The Terrace), 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이번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실례로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11개 계열사는 5,330개 1·2·3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동반성장 활동이 3차 협력회사로까지 확대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 삼성과 협력회사는 함께 노력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꿈 프로젝트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비영리단체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7개의 비영리단체가 총 400억을 지원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콘텐츠 지원사업(청음복지관),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주택 사업(사회투자지원재단)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수해주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등 직접 기획한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중)이 지난 2015년 여름 중 학습지원 사업인 ‘드림클래스’ 현장을 방문해 학생 및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들 교육장을 잇따라 방문해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으로,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은 베트남, 일본 등을 찾으며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반도체 공장 신설 투자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 호치민 법인을 방문해 생산활동을 점검하고 하노이에 건설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센터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 Violet)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부회장(좌)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또 1월엔 브라질, 5월엔 중국, 10월엔 네달란드와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등을 방문했으며 베트남 출장이 마무리되는 대로 일본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와 5G 이동통신 관련 기업이 많은 곳인데다 한국과 일본이 지난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시행에 합의하면서 7개월 여만에 왕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5G 통신장비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부회장은 인공지능,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 5G를 4대 미래성장 사업으로 지정하고 3년동안 25조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한다는 180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의 통신사업자인 KDDI와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5G 통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와 5G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주도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8조원에 달하는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광폭 현장 경영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난 66조원,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12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좌측 2번째)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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