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갤럭시 패키지서 충전기 빠지나?...삼성, 애플 친환경 정책 벤치마킹 검토

  • 기사입력 2020.10.29 10: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1부터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1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기본 번들 이어폰이 제외될까?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기본 번들 이어폰을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의 새로운 정책인 친환경 패키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소중한 자원의 채굴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원 어댑터와 이어팟을 제거해 아이폰 패키징을 소형화 및 경량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200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이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패키징에 따른 원가 절감, 충전기 및 무선이어폰 등 액세서리 판매 촉진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이런 판매 정책을 삼성전자가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과 갤럭시노트20 패키지에 기본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패키징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21은 기존의 전통을 깨고 내년 1월 초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보통 신형 스마트폰을 2월 또는 3월에 공개해왔다. 실례로 현행 모델인 갤럭시 S20은 지난 2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unpacked 20220)에서 공개됐다.

이는 간섭효과를 줄이고자 각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S시리즈의 현행모델인 S20과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을 2월에, 노트20은 8월에, 폴드2와 S20 팬 에디션을 9월에 공개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각 시리즈의 출시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기 위해 S시리즈 출시일정을 이전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제재로 판매가 어려워진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많이 뺏기 위한 것도 출시일을 조정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만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을 내년 1월 초에 공개할 경우 공식 출시는 1월 말이나 2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S21은 갤럭시S20과 같은 6.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버전은 6.8인치, 울트라 버전은 7.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또 노트20처럼 디스플레이 양 쪽 측면이 곡선형태로 구성되는 엣지 스타일 대신 평면형태로 디자인될 가능성이 있다. 전면 카메라는 위쪽 가운데 펀치홀 형태로 적용된다.

S21도 기존처럼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는 S20보다 300mAh 늘어난 4,800mAh 리튬이온배터리가, 운영체제는 안도르이드11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의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