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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전기차 홍광 미니에 밀리는 테슬라 모델3, 10월 판매 4위로 추락

  • 기사입력 2020.11.11 18:13
  • 최종수정 2020.11.11 18: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AIC-GM-Wuling의 홍광 미니 전기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가 중국 토종브랜드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2020년 10월 중국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14만4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0%, 9월보다 16%가 증가했다.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12만1천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7%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3천대로 59%가 각각 증가했다.

CPCA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델3는 10월 중국시장 판매량이 전월 대비 7% 증가한 1만2,143대를 판매,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2만9,711대를 판매한 SAIC-GM-Wuling(미니어처 전기차 홍광 Mini EV 포함)이 차지했고 2만2,395대의 BYD가 2위, 1만2,785대의 상하이자동차가 3위에 올랐다.

홍광(Hongguang) 미니는 현재 5만여대 이상 계약이 밀려 있고 지난 10월에도 2만대 이상 출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BYD도 전기버스 등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이 2만3,217대에 달했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중국 토종기업에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총 78만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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