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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리미엄 라이벌 신형 ’5시리즈·E클래스’, 수입산 OE타이어 장착 눈길

  • 기사입력 2020.11.11 23:0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 전 모델에 수입산 신차용(OE)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 전 모델에 수입산 신차용(OE)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 전 모델에 수입산 신차용(OE)타이어가 장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E클래스와 5시리즈 두 차종 모두 과거 한국과 금호 등 국산타이어를 OE로 장착하기도 했지만, 최근 출시한 신차에는 미쉐린, 피렐리, 브릿지스톤, 컨티넨탈 등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를 OE로 취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타이어 제조사와 함께 자사의 신모델에 최적화된 런플랫 타이어를 개발, 벤츠 신차들에 장착되는 OE타이어에 'MOE(Mercedes-Benz Original Extended Tires)'라고 표기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 2013년 E클래스(W212)에 한국타이어를 MOE로 공급한바 있지만, 2016년 출시된 E클래스(W213)부터 미쉐린, 던롭, 피렐리, 컨티넨탈 등을 MOE타이어로 공급해왔다. 여기에 지난달 출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E클래스에서도 전 모델 수입산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된 E250, E220d 4Matic AMG Line, E350 4Matic AMG Line, E450 4Matic 등 4개 모델에는 미쉐린 파일럿 알핀(겨울용) 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프라이머시3 ZP, 굿이어 이글 어시메트릭3, 피렐리 신투라토 P7 등 고성능 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BMW도 지난 2017년 출시, 독일 바이에른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되는 ‘5시리즈(G30)’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 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굿이어, 피렐리 등을 OE타이어로 공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출시된 뉴 5시리즈도 E클래스와 동일하게 전 모델 수입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트림별, 인치별로 워낙 많은 타이어들이 적용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520i에는 굿이어 이글 어시메트릭3, 523d는 브릿지스톤 투란자, 530i는 컨티넨탈 에코컨텍트6와 피렐리 신투라토 P7, 피렐리 P 제로 등이 적용되고, 540i에는 굿이어 이글 어시메트릭3,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M5에는 미쉐린과 피렐리 등이 장착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독일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 프리미엄 타이어가 OE로 채택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뛰어난 품질이 뒷받침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수입차 고객들이 수입 브랜드 타이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금호, 넥센 등 국산 타이어 3사도 수입차 브랜드에 다양한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면, 향후 교체용(RE) 타이어 구매로 이어져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차 OE 타이어 공급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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