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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 다시 불 지핀 폭스바겐, 월간 판매 3천대 눈앞

  • 기사입력 2020.12.02 15:19
  • 최종수정 2020.12.02 15: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의 주력 SUV 티구안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차 대중차로 대표되는 폭스바겐이 다시 국내 수입차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5년 연간 약 3만6천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곧 바로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성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5천여 대 수준에 그쳤으며 지난 2019년에는 겨우 8,510대를 판매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수입차 대중화’를 외치며 티구안, 아테온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까지의 폭스바겐 판매량은 1만2,209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1.6%나 급증했다. 이는 전체 24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2,670여대를 판매, 디젤게이트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판매량은 라인업이 티구안과 아테온, 투아렉 등 단 3개 라인업으로만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는 라인업이 무려 40여개 차종을 넘어서고 있고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등도 최소 5-6개 차종에 달한다.

특히, 간판 SUV 차종인 투아렉은 지난 11월까지 1만1,330여대가 판매, 처음으로 단일차종 1만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환경부의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들어간 소형 SUV 티록과 2021년형 제타, 그리고 신형 파사트 GT 등 경쟁력 있는 소형급 차종들을 2021년 1-2월에 투입, 본격적으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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