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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진짜 5G 28GHz 초고주파 상용화 나선다...이달부터 실증사업 전개

  • 기사입력 2020.12.07 18:26
  • 최종수정 2020.12.07 19: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통신3사가 진짜 5G로 불리는 초고주파(mmWave)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진짜 5G로 불리는 초고주파(mmWave)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일부 지역에 5G 중 초고주파인 28GHz 주파수 기지국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시범 서비스 적용 및 실증에 돌입한다.

정부가 지난해 4월 5G용으로 할당한 주파수는 저주파 대역인 3.5GHz와 초고주파 대역인 28GHz 두 가지다. 3.5GHz는 최대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전파 도달 범위가 비교적 길어 적은 기지국으로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지만 28GHz는 최대 속도가 4G LTE보다 20배 빠르지만 전파 도달 범위가 짧고 잘 끊겨 3.5GHz보다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통신 3사는 주파수를 할당받는 대신 지난해부터 3년 안에 사업자별로 각각 1만5천대 이상의 28GHz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지만 지난 8월 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통해 받은 준공검사 기준으로 3.5GHz는 10만4,691국이지만 28GHz는 단 1대도 없었다.

과기부의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관련 고시는 이통3사가 2021년까지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망수는 3.5GHz가 2만2,500국, 28GHz는 1만5천국이다. 또 10년 이내에 3.5GHz는 15만국을, 5년 이내에 28GHz는 10만대의 망을 필요 최소 조건으로 구축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28GHz 기지국 구축을 추진해왔던 통신3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초고주파 5G 서비스 확산을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적용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실증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자체 공모를 통한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사업으로 추진된다.

통신3사는 총 5건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며 올해 400억원을 포함해 3년간 총 1,200억원을 투입해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공공 수요를 바탕으로 융합서비스를 발굴한다.

또 NIA가 주관하고 이통사와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가 위탁 수행하는 5G 기반 정부업무망 고도화 사업도 전개된다. 이 사업은 28GHz를 활용한 B2B, 공공시장(B2G) 개척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5G 확산을 위한 공공 레퍼런스 모델 확보 및 수요 창출이 목표다. 올해 100억원, 내년 20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28GHz 주파수 5G망을 구축하고 여기에 5G MEC를 적용해 보다 안전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수원공공체육시설에 28GHz 주파수 5G망을 구축해 체육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한공간에서 밀접 접촉하기 때문에 비대면 양방향 강의를 통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구미 금오공대에 5G 전시관 28GHz 주파수 체험을 진행하고 전주 지역 아파트단지 공기질과 오염원 모니터링 솔루션, 안산 반월과 시화 산단에 안전관리와 불량률 점검 솔루션에 28GHz 주파수 5G망을 활용한다.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 1월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국정원과 국보연, 공인인증기관 등과 협력해 무선망 접속 허용, 5G 정부업무망에 대한 기능과 성능 및 보안성과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가이드라인 마련 등 여건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사업결과를 분석해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정부청사,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5G 정부업무망 전환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이 외 5G MEC 등 융합 서비스 표준화 및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ETSI, 3GPP, IETF 등 글로벌 표준 주도를 위한 민관협력도 지속 추진한다. 5G 소형기지국을 통한 무선망 보안성 확보 및 위치별 MEC에 대한 보안성 확보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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