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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금오공과대와 초고주파 5G 서비스 상용화 위한 실증사업 전개

  • 기사입력 2020.12.08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유플러스와 금오공과대학교가 초고주파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5G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유선 기반 업무망을 5G 무선망으로 대체하고,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한 융합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에 유선망을 대체하는 5G 인프라 구축과 함께 4가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오공대를 5G 기반 ‘스마트캠퍼스’로 탈바꿈시킨다.

정부가 지난해 4월 5G용으로 할당한 주파수는 저주파 대역인 3.5GHz와 초고주파 대역인 28GHz 두 가지다. 3.5GHz는 최대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전파 도달 범위가 비교적 길어 적은 기지국으로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지만 28GHz는 최대 속도가 4G LTE보다 20배 빠르지만 전파 도달 범위가 짧고 잘 끊겨 3.5GHz보다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통신 3사는 주파수를 할당받는 대신 지난해부터 3년 안에 사업자별로 각각 1만5천대 이상의 28GHz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지만 지난 8월 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통해 받은 준공검사 기준으로 3.5GHz는 10만4,691국이지만 28GHz는 단 1대도 없었다.

그럼에도 28GHz 기지국 구축을 추진해왔던 통신3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초고주파 5G 서비스 확산을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적용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실증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자체 공모를 통한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사업으로 추진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4가지 특화서비스는 클라우드 시스템, 저지연 원격수업, 산학연 R&D 플랫폼, 얼굴인식 AI 카메라다.

먼저 클라우드 시스템은 교내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버에 연동된 가상의 PC로 옮긴다.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원격수업도 진화된다. 5G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지금까지 원격수업에서 문제됐던 저화질, 끊김 현상, 영상·음성 불일치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선명한 화질을 바탕으로 원활한 수업이 가능하며, 얼굴인식을 통한 실시간 집중도 체크 및 모둠 토의 수업방식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산학연 협력을 돕는 R&D 플랫폼도 선보인다. 무선망을 기반으로 논문, 기술, 특허 등의 지식정보를 손쉽게 공유 및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지식정보를 활용해 산학연 다자간의 고품질 실시간 화상 회의 등을 제공한다.

안전관리도 쉬워진다. 지능형 얼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카메라로 도서관, 기숙사 등 밀집 장소의 출입 관제 및 인증을 진행한다. 얼굴인식과 체온 측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 유무까지 0.2초 내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와 협력해 올해 5G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다양한 미래교육 모델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5G의 28GHz 밀리미터파 대역을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 드래곤 5G 모바일 플랫폼 기반 전용 스마트폰과 5G 라우터도 실증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멀티 기가비트 속도와 용량으로 최적화된 무선 환경을 금오공대 교직원 및 학생들이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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