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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티저 영상 공개...‘아이오닉 5‘는 어떤 모습?

  • 기사입력 2020.12.11 19: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현대차가 티저로 공개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IONIQ)‘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공개한 ‘45’ EV 컨셉트의 양산모델이다.

이번 아이오닉 5 티저 영상은 ‘EV의 새로운 지평선’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됐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예고하는 흰 공간(white space)에 검정색 픽셀과 점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5의 장점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먼저 ‘생명을 위한 엑스트라 파워(Extra Power for Life)’는 새롭게 개발된 ‘V2L(Vehicle-to-Load)’ 기술을 보여준다.

V2L은 야외활동에서 전자제품을 작동하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쓰이는 양방향 충전 기능에 대해 주목했다. 예를 들어 일반 주택의 공급 전력인 3kW보다 큰 3.5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에 따라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24시간 동시 가동도 가능하다.

두 번째로 ‘당신을 위한 엑스트라 시간(Extra Time for You)'은 아이오닉 5의 빠른 고속 충전 기능을 강조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순수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IONITY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통해 18분 이내에 80%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에 신규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다양한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세계 최초의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기술 등 보다 진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세 번째 ‘특별한 경험(Extraordinary experience)'은 BEV 전용 플랫폼을 통해 평평한 바닥 및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기차 특징을 암시한다.

이는 지난 8월 현대차가 순수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 론칭에 이은 것으로, 현대차는 오는 2021년 중형 CUV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2022년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한편, 현대차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컨셉트카 ‘포니 쿠페 컨셉트(Pony coupe concept)‘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이자, 45 컨셉트의 양산버전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는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 디자인과 독특한 격자 라디에이터 그릴 등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과 모던함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입체적인 도트패턴 LED 헤드램프는 두 개의 ‘U'자형 주간주행등(DRL)과 사각형태의 큐브 램프를 통해 그 어떤 차량보다 개성 넘치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측면부는 과거 포니 쿠페 컨셉트의 현대화 된 패스트백 스타일과 45 컨셉트의 실루엣을 그대로 간직했다.

특히, 극단적으로 짧은 앞, 뒤 오버행을 비롯한 쿠페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낮은 전고 등 전체적으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짱짱하고 안정적인 비율이 인상적이다. 이밖에 크렘쉘 보닛과 독특한 디자인의 휠, 히든타입 오토플러시 도어핸들 등이 적용된다.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현대차 '45' EV 컨셉트 인테리어

후면부 역시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도트 그래픽 LED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될 전망이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모니터가 결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독특한 글로브 박스 등 차별화된 레이아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대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만에 80%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75-100kWh까지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오는 2021년 상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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