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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입, 2년만 기다려라’. 2023년 가솔린차 수준으로 하락

  • 기사입력 2020.12.18 10:31
  • 최종수정 2020.12.18 10: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전기 컨셉트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자동차의 구입가격이 2023년에는 가솔린차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코나 전기차 가격은 4,800만원으로 동종 가솔린 모델의 2,300만원보다 2,500만 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2년 동안 전기차 가격이 배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기차 가격을 좌우하는 요인은 전체 가격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팩 가격은 최근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배터리 팩 가격은 2017년 210달러에서 2018년 180달러, 현재는 평균 130달러까지 떨어져 있다.

벌룸버그 NEF는 배터리의 kWh당 평균 가격이 2023년에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전기차가 동급 가솔린 구동차량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정도의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에 대한 각국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동급 가솔린. 디젤차와 같은 수준의 전기차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내년에 당장 100달러 미만의 배터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GM과 LG에너지솔류션이 개발한 파우치 배터리 단가는 100달러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터리의 실제 공급가격이 어느정도가 될 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1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벌룸버그 보고서는 또 2030년에는 배터리 팩의 평균가격이 kWh당 58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몇 년 내 상용화될 고체 배터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매출 증가와 제조비용 하락, 양극재 가격 및 새로운 팩 디자인으로 인한 생산 확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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