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 늘린 한국지엠, 내년에도 신차 6종 투입, 공세 이어간다
올해 판매 늘린 한국지엠, 내년에도 신차 6종 투입, 공세 이어간다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12.1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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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투입될 한국지엠의 신차들(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트래버스, 볼트 EUV, 캐딜락 XT4, 에스컬레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한국지엠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래버스의 활약에 힘입어 내수판매량을 늘렸다. 한국지엠의 올해 1~11월 내수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7만3,695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신차 및 부분변경 등 6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쉐보레 브랜드는 순수전기차인 볼트EV 부분변경과 전기SUV 볼트 EUV 등 최대 5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볼트 EUV는 쉐보레의 소형 5도어 해치백 모델 볼트EV의 차세대 모델에서 파생된 전기 SUV로 볼트EV보다 휠베이스가 3인치가량 긴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 EUV에는 캐딜락 리릭이나 허머 EV에 탑대될 GM의 차세대 얼티움(Ultium)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차량에는 GM의 자율주행기능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운전자 보조기능이 GM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20만 마일 이상의 고속도로에서 손을 대지 않고도 운전을 할 수가 있다.

또 볼트 EUV에는 또 파워 플로우 스크린이 적용된다. 이는 회생 브레이크의 사용이나 배터리의 충전 레벨 등 EV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 볼트 EUV의 제원이나 가격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는 내년 2분기부터 볼트 EUV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및 출시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볼트 EUV 투입 일정을 확정하기가 어렵다.

볼트EV 부분변경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부와 유사한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LED 주간주행등이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하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의 경우 디지털 계기판, 스티어링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조장치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통합, 디스플레이 크기가 현행모델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어를 스틱형태가 아닌 버튼형태로 적용된다.

현행모델에 없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새롭게 적용되나 볼트EUV에 탑재될 슈퍼 크루즈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개발한 얼티움 배터리 대신 현행 모델에 탑재되는 66kWh 배터리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당초 지난달 미국 레이크 오리온 공장에서 볼트EV 부분변경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가 극심함에 따라 일정을 연기, 내년 여름부터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에서 포착된 볼트EV 부분변경 모델.

또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대형SUV 트래버스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신형 트래버스를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내 코로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 출시가 끝내 무산됐다.

신형 트래버스는 현행모델인 2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전면부에는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헤드램프 디자인이 변경됐다. 또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에도 변화를 줬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RPM계와 온도계 사이에 8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전좌석 USB, 크기가 커진 수납공간,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탑재돼 활용성 및 실용성이 향상됐다. 또 전면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차선유지보조 및 이탈 경고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돼 안전성도 높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같은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을 발휘한다.

캐딜락 브랜드는 준중형 SUV XT4와 대형 플래그십 SUV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XT4는 올 연말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코로나 여파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투입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XT4는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소형 SU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적 미학을 응축해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중심적으로 진화된 새로운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에는 젊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춰 8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공기청정 시스템, 4개의 USB포트, 3개의 12V 콘센트 등이 탑재돼 편의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업계 최초로 트라이 파워 시스템을 채택, 크고 작은 2가지의 밸브 리프트와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3가지 작동 모드를 갖고 성능과 효율성이 최적화돼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2013년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된 5세대 모델로 지난 2월에 처음 공개됐다.

디자인은 캐딜락의 대형급 SUV XT6처럼 지난 2016년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공개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을 전면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 특유의 방패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기존 세로형태가 아닌 상당히 슬림해진 가로형 헤드램프, 캐딜락 고유의 세로형 LED 시그니처 DRL을 적용해 강인하고 묵직한 이미지와 함께 세련미까지 더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지난해 12월에 공개됐던 쉐보레의 풀사이즈급 SUV 신형 타호에 적용됐던 GM의 최신 풀사이즈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새로운 플랫폼 적용으로 신형 타호의 차체크기가 이전모델보다 커진 것처럼 신형 에스컬레이드도 커졌다.

실내에는 업계 최초로 38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LG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이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화소 밀도가 4K TV보다 두 배나 높다. 이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다.

이 디스플레이는 총 3개의 패널로 구성돼있다. 운전자 시선에서 좌측에 있는 7.2인치 패널은 총 주행거리 이외에 구간 주행거리를 알려주는 트립미터를 표시한다. 가운데에 있는 14.2인치 패널은 속도, RPM 등을 표시하는 주 계기판 역할을 하며 오른쪽에 있는 16.9인치 패널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오디오 장비 메이커이자 삼성전자 하만카돈의 자회사인 AKG가 만든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AKG 스튜디오 리퍼런스(AKG Studio Reference)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28개의 채널을 전달하는 3개의 증폭기로 36개의 스피커를 작동시켜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고 실감 나는 소리를 제공한다. 표준 AKG 스튜디오 시스템에는 19개의 스피커와 14개 채널 앰프로 구동되는 대형 밀폐형 서브 우퍼가 포함됐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하는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또는 277마력을 발휘하는 듀라맥스 3.0리터 I6 터보 디젤 엔진이 얹어지며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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