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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 VW 등 車 생산 차질

  • 기사입력 2020.12.19 10:37
  • 최종수정 2020.12.19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업계에 반도체 공급 대란 조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자동차용 마이크로칩 부족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의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VW그룹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모델들이 생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가전제품 등 다른부문으로 할당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신차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 등 전자부품 부족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본사공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골프 해치백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중 일부에 대해 2021년 1월 4일부터 1월 18일까지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달 초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폭스바겐과 부품업체인 로버트 보쉬, 콘티넨탈 등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이 2021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GM이나 토요타 등 다른 대형 자동차업체들은 아직까지는 반도체 부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도 머지 않아 폭스바겐과 같은 공급난에 직면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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