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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입양하실래요?’ 춤추는 로봇 개 ‘스팟’의 가격은 8,100만원

  • 기사입력 2020.12.31 23:34
  • 최종수정 2021.01.01 20: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로봇 개 스팟의 댄스 장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춤추는 비디오가 공개,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로봇 라인업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개 로봇 '스팟', 그리고 박스 저글링 '핸들' 등 3개 모델로, The Contours의 ‘Do You Love Me’에 맞춰 조화로운 댄스 루틴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틀라스와 스팟 로봇은 전력 질주를 하거나 체조 루틴, 파쿠르, 백 플립은 물론 문 열기와 설거지 등 다양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디오는 미래 로봇의 행동 레퍼토리에 또 다른 인상적인 트릭이 추가됐다.

보스톤 다이나믹스 로봇이 춤 기술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18년 ‘Uptown Funk’에서 러닝맨 기술을 수행하는 스팟 로봇 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비디오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시연했다. 로봇은 댄스 플로어에서 부드럽게 달리고, 점프하고, 셔플링하는 등 다양한 동작들을 선보였다.

인간의 춤을 부끄럽게 만드는 조정된 댄스 루틴으로 플로어를 뛰어다니면서 더 많은 동작을 선보여 반복적인 불규칙한 움직임의 2016년 아틀라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선보인 댄스를 통해 아틀라스가 이제 실험실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소개된 아틀라스와 핸들(Handle) 로봇은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프로토 타입이지만 로봇 개인 스팟은 7만4,500달러(8,100만 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유연한 이족 보행 로봇인 아틀라스가 어느 시점에 상용화될 것인가가 관건으로, 현대자동차의 기술력 접목으로 얼마나 진화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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