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목표 708만대...작년보다 73만대 많아

  • 기사입력 2021.01.04 18: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글로벌에서 지난해보다 73만대 많은 70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글로벌에서 지난해보다 73만대 많은 70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4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을 발표하면서 올해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현대차는 올해 내수에서 74만1,500대, 해외에서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인 78만7,854대보다 약 4만6천대 적은 반면, 해외판매량은 지난해 295만5,660대보다 약 46만대 많은 것이다. 총 판매량은 지난해 374만3,514대보다 41만여대 많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공개한 45 EV 컨셉트의 양산모델로,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와 과거 포니의 클래식하면서도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계승한다.

또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순수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으며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오니티(IONITY)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통해 18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중형세단 아이오닉6, 대형SUV 아이오닉7 등을 잇달아 투입해 2024년까지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각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투입해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지난달에 공개되 제네시스의 중형급 SUV GV70을 비롯해 신형 스타렉스 등을 올해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53만5천대, 해외 238만7천대 등 총 292만2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인 55만2,400대보다 약 2만대 적지만, 해외판매량은 지난해 205만4,937대보다 33만여대 많다. 총 판매량은 지난해 260만7,337대보다 약 32만대 많은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타이거페이스 정체성과 지난 2019 중국 국제수입엑스포(CIIE)에서 선보였던 ‘퓨처론(Futuron)’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된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일반 모델과 롱 휠베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중국 등을 공략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투싼과 같은 2.0L 디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갖추고 이르면 4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3세대 ‘신형 K7(GL3)’가 투입된다. 신형 K7은 지난 2016년 2세대 K7(YG)이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차체가 더욱 커지고, 또렷한 타이거페이스 패밀리룩과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고급화가 이뤄진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신형 K7에 ‘K8‘ 차명을 사용하고, 브랜드 엠블럼과 사명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3.5 가솔린, 3.0 LPi,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아차 신형 K7은 1-2분기께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 플래그십 세단 K9도 부분분경이 이뤄지며,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CV(개발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