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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최대 1천km 주행 전기 플래그십 세단 ET7 공개...배송은 내년 1분기

  • 기사입력 2021.01.11 18:14
  • 최종수정 2021.01.11 18: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니오 ET7.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의 전기차업체 니오(NIO)가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ET7을 공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니오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니오 데이 2020(NIO Day 2020)에서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인 니오 ET7을 선보였다. ET7는 니오가 5인승 전기SUV ES6, 7인승 전기SUV ES8, ES6의 쿠페버전인 EC6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ET7는 니오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인 2세대 고효율 전기 드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장이 5,098mm, 전폭이 1,987mm, 전고가 1,505mm, 휠베이스가 3,060mm로 테슬라의 모델S보다 크다.

여기에 우수한 기계적 특성과 고온 환경에서 탁월한 특성이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탄화규소)소재가 적용된 파워 모듈이 탑재돼 ET7의 에너지 효율이 기존 모델보다 높다.

이를 통해 ET7는 70kWh 배터리가 탑재될 경우 NEDC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500km, 100kWh 배터리는 최대 700km, 150kWh 배터리는 최대 1천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전면 180kW, 후면 300kW 총 480kW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9초면 충분하다.

ET7에 탑재된 니오의 2세대 디지털 콕핏은 퀄컴의 3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이 적용돼 이전 세대보다 차내 모바일 연결성 및 통신 기능이 향상됐다. 또 신형 12.8인치 아몰레드(AM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기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보다 더 선명해졌다. 세계 최초의 차량용 AI 시스템인 NOMI(노미)도 진화했다.

니오는 자율주행기술인 NAD(NIO Autonomous Driving)의 최신 버전을 적용했다. NAD는 자율 고속도로 주행 및 도심주차는 물론 배터리 교환까지 여러 사례를 점진적으로 커버하면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 주행을 제공합니다.

NAD는 니오 아퀼라 슈퍼 센싱(NIO Aquila Super Sensing)과 나오 아담 슈퍼 컴퓨팅(NIO Adam Super Computing)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아퀼라 슈퍼 센싱은 초당 8메가픽셀 고해상도 카메라 11대, 초장파 고해상도 라이다 1대, 5밀리미터파 레이더 12대, 초음파 센서 2대, V2X, ADMS 등 총 33개의 고성능 센서 장치를 통합한 것으로 초당 8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4개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SoC(4 NVIDIA Drive Orin SoC)을 주축으로 하는 아담 슈퍼 컴퓨팅은 1,016 TOPS(초당 테라 연산)의 연산 속도를 통해 아퀼라가 생성한 데이터를 연산한다.

니오는 ET7에 자동차와 배터리를 분리해서 자동차는 구매하고 배터리는 임대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Battery-as-a-Service(BAAS)를 적용한다.

이 방식은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을 최대 40%까지 낮출 뿐만 아니라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로 계속 교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매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에 전기차의 잠재 고객층을 넓힐 수 있어 니오와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의 판매 촉진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오는 이날 ET7의 사전주문을 시작했으며 배송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70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 44만8천위안(7,588만원), 100kWh는 50만6천위안(8,571만원), 100kWh 프리미어 에디션 모델은 52만6천위안(8,90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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