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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볼트EV 부분변경·볼트 EUV 내달 공개...韓은 연내 투입 예정

  • 기사입력 2021.01.14 10:11
  • 최종수정 2021.01.14 10: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 EUV 실루엣.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내달 쉐보레 브랜드의 순수전기차인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SUV 볼트 EUV를 공개한다.

12일(현지시각)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모터원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순수전기차 볼트EV 부분변경과 전기SUV 볼트 EUV를 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트 EUV는 쉐보레의 소형 5도어 해치백 모델 볼트EV의 차세대 모델에서 파생된 전기 SUV로 볼트EV보다 휠베이스가 3인치가량 긴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 EUV에는 캐딜락 리릭이나 허머 EV에 탑대될 GM의 차세대 얼티움(Ultium)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차량에는 GM의 자율주행기능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운전자 보조기능이 GM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20만 마일 이상의 고속도로에서 손을 대지 않고도 운전할 수가 있다.

또 볼트 EUV에는 또 파워 플로우 스크린이 적용된다. 이는 회생 브레이크의 사용이나 배터리의 충전 레벨 등 EV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 볼트 EUV의 제원이나 가격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주행거리는 최근 공개된 슈퍼 크루즈 티저 영상에 따르면 85% 충전 시 235마일(378km)를, 완충 시 277마일(445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며 용량은 EUV임을 감안해볼 때 볼트EV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클 것으로 추측된다. 볼트EV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66kWh이다.

볼트EV 페이스리프트가 위장막을 쓰고 주행하고 있다.

볼트EUV와 함께 공개될 볼트EV 부분변경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부와 유사한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LED 주간주행등이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하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의 경우 디지털 계기판, 스티어링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조장치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통합, 디스플레이 크기가 현행모델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어를 스틱형태가 아닌 버튼형태로 적용된다.

현행모델에 없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새롭게 적용되나 볼트EUV에 탑재될 슈퍼 크루즈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개발한 얼티움 배터리 대신 현행 모델에 탑재되는 66kWh 배터리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현행 모델과 같은 414km(한국 기준)일 것으로 보인다.

GM은 볼트EUV와 볼트EV 부분변경 모델의 양산을 올 여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GM은 볼트EV 부분변경을 지난해 11월부터, 볼트EUV는 올해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한국지엠은 볼트EV 부분변경과 볼트 EUV를 연내 투입한다는 계획이나 미국 판매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투입 일정을 확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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