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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코로나19 완전 회복... 영업익 1조6천억. 40% 이상 증가

  • 기사입력 2021.01.26 17:52
  • 최종수정 2021.01.26 17: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한 1조6,000억 원을 기록,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가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매출액은 29조2,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현대차의 이같은 영업이익률 2017년 3분기에 5%를 기록한 이후 13분기 만이다.

이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 제네시스 GV80, G80, 아반떼, 투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 93만5,393대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113만9,58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4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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