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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익 45% 늘어난 6,713억원. 전지부문은 4배가량 증가

  • 기사입력 2021.01.28 13:34
  • 최종수정 2021.01.28 15: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SDI.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SDI는 28일 지난해 매출액이 11조2,948억원, 영업이익은 6,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영업이익은 45.2% 증가했다. 연 매출액이 1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및 기타부문의 매출액은 13.1% 늘어난 8조7,288억원, 영업이익은 4배 가량 늘어난 2,413억원을 기록했다. 또 4분기 매출액은 2019년 4분기보다 18.9% 늘어난 2조6,292억원,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2조5,660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4분기 매출액은 6,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영업이익은 1,292억원으로 3.2% 늘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전지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OLED 소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자동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로 전망된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 셀 규모가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1분기 사업 전망은 자동차전지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지만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과 OLED소재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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