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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이익 1조8,303억. 22.4%↓올해 전동화 부문 호조로 희망적

  • 기사입력 2021.01.28 16:49
  • 최종수정 2021.01.28 16: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 5,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22.4%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큰 폭으로 증가, 올해 상당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 원, 당기순이익 5,794억 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10.7%가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비상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8조 8,015억원의 매출액과 88% 증가한 3,0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 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동화 사업 부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제조와 전동화 부문의 매출 대비 8.7%에 이르는 1조122억 원을 R&D에 투자했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도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일정 지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7억 58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8억7,9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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