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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5천만원 초반 전기 SUV 'ID.4 2월부터 30개국서 예약 판매

  • 기사입력 2021.02.04 14:18
  • 최종수정 2021.02.04 16: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츠비카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전기 SUV ID.4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컴팩트 SUV 전기차 ‘ID.4’를 이달 중순부터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D.4는 유럽과 중국에서는 오는 3월부터, 미국에서는 6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개시 될 예정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1년 가량 늦은 내년에 도입된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사장은 최근 콤팩트 SUV 티록 출시 행사장에서 "2022년에 ID.4를 한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국가보다 한국시장 도입시기가 늦은 이유는 다른 국가에 비해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길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ID.4의 독일에서의 판매가격은 3만8,450 유로(5,170만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국내 시판가격도 5천만 원 초반대로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정된 전기차 보조금은 정부지원금 대당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등 최대 1,600만원이 지원된다. 이

폭스바겐은 이미 1만7천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ID.4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예정된 ID.4 생산량 중 3분의2는 유럽에서, 나머지 3분의1은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ID.4는 ‘ID.4 CROZZ’와 ‘ID.4X’ 두 개 파생모델로 판매되며, 2022년부터는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ID.4는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SUV 타입 전기차로, EV용 모듈형 매트릭스 아키텍처 ‘MEB’를 사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최대 77kWh급 배터리를 탑재, WLTP 모드 기준 최대 5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320km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리어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150kW(204마력)의 파워를 발휘, 0-100km/h 가속시간 8.5초, 최고속도 16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함께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높은 최저지상고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공간은 보통 시에는 543리터, 최대로는 1,575리터까지 확대된다.

폭스바겐은 올해 ID.4를 포함, 전 세계에서 7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 테슬라와 본격적인 대수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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