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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 中 충칭고속도로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10곳 개소. 60초만에 교체

  • 기사입력 2021.02.04 15: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리차가 설치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충칭고속도로 휴게소에 60초 만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2일(현지시각) 중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기차지가 등은 “지리자동차가 중국 충칭시에 있는 고속도로 내 휴게소 5곳에 총 10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설치·개소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짧은 시간 안에 교체가 가능해,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택시, 차량공유서비스 등 모빌리티 차량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또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배터리 렌탈, 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이 쉽다.

지리차, 니오 등 중국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바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의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리차는 충칭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인화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배터리 교체 시간은 60초에 불과하다. 보통 3~5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기술이다.

지리차는 향후 5년 동안 총 40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충칭고속도로에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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