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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폭발적으로 늘리는 배터리 1위 CATL, 독주체제 굳힌다.

  • 기사입력 2021.02.04 23:06
  • 최종수정 2021.02.04 23: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CATL이 대대적인 배터리 용량 확대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내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대 290억 위안(5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용량 확대를 위해 650억 위안(11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지난해 발표에 추가된 것이다.

CATL이 최근 1년간 발표한 투자액은 16조원 규모로, 배터리 생산능력도 향후 5년간 5배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쟁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을 완전히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사 솅강 시큐리티(Shengang Securities)의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의 배터리 용량은 2020년 109GWh에서 2023년 336GWh로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위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예상치인 260GWh보다 약 80GWh가 많은 것이다.

CATL은 120억 위안(2조745억 원)을 투자, 광동성 자오칭에 25GWh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고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들여 쓰촨성 이빈공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50억 위안(8,600억 원)을 들여 중국 FAW그룹과 합작 투자를 통해 푸젠성 닝더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독일 최초의 배터리공장은 올해 제품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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