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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주문 중단. 이유는?

  • 기사입력 2021.02.22 17:18
  • 최종수정 2021.02.25 14: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Y.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전기SUV 모델Y의 기본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문을 중단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주말부터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문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모델Y를 주문하는 페이지에서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은 그대로 있으나 스탠다드 레인지는 사라졌다.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한 달만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7일(현지시각)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문을 개시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에도 반영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스탠다드 레인지를 포함한 모델Y의 주문을 받아왔다.

그러나 테슬라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아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 중단한 것인지 등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일부에서는 최근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의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구성요소를 변경하기 위해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을 조정했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기존 3만7,990달러(4,200만원)에서 3만6,990달러(4,089만원)으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는 4만1,990달러(4,642만원)에서 3만9,990달러(4,422만원)으로 인하됐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즉각 미국 본사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주문을 중단한 이유를 최대한 빨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답변이 오는 대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주문이 재개되더라도 올해 안에 인도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테슬라코리아는 설명했다.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의 주문만 받고 있으며 롱레인지는 1회 완충 시 최대 511km를, 퍼포먼스는 448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롱레인지가 6,999만원, 퍼포먼스가 7,999만원이다. 판매가 중단된 스탠다드 레인지는 5,999만원이었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으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50%만 받게 됐다.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아직 모델Y의 공식 구매보조금액이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내 모델Y 주문창에서 스탠다드 레인지가 빠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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