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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BMW 등 9개사 171개 차종 47만8,371대. 벤츠는 과징금 부과

  • 기사입력 2021.02.25 09:37
  • 최종수정 2021.02.25 09: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볼보자동차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71개 차종 47만8,3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300 2만9,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내달 8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E 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2,065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차량 충돌로 인해 통신장치의 전원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 차량의 위치 정보가 벤츠 비상센터로 잘못 전송돼 사고 시 탑승자들의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AMG GLC 63 4MATIC 등 2개 차종 256대는 스타트 모터의 전원공급배선이 모터 본체와의 간섭으로 배선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 300 4MATIC 등 153개 차종은 내달 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Mercedes-AMG GLC 63 4MATIC 등 2개 차종은 오는 26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벤츠 E300.

현대차 투싼(TL), 기아차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8만9,97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투싼(TL)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어코드 2,799대는 앞쪽 구동축(드라이브샤프트)에 장착돼 있는 다이나믹 댐퍼(드라이브샤프트의 진동을 완화시켜 주는 장치)의 접착제 불량으로 구동축과 다이나믹 댐퍼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고 이 간극 사이로 염분 성분이 스며들 경우 구동축이 부식돼 파손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5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어코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컨티넨탈 1,775대는 변속기제어장치 커넥터 및 변속기제어장치와 엔진/변속기 간 연결 배선 커넥터의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지난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컨티넨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 4M 등 2개 차종 922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부품(흡입제트펌프)이 기울진 상태로 장착돼 계기판의 연료표시가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 연료량보다 많게 표시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잔류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테온.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패스파인더 396대는 브레이크 페달 아래에 설치된 브레이크 등 스위치의 설치 위치 불량으로 장시간 사용 시 브레이크 스위치가 고착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주행 중 브레이크 등이 계속 점등돼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패스파인더.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40 270대는 브레이크제어장치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제동 신호가 브레이크 제어장치로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XC40.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i 등 7개 차종 145대는 뒤쪽 구동축(드라이브샤프트)의 강도 부족으로 주행 중 구동축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BMW 520i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당업체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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