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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월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 2위. 1위는 中 CATL

  • 기사입력 2021.03.02 11:45
  • 최종수정 2021.03.02 11: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2위를 차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2위를 차지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3.7GWh로 전년동월대비 94.0% 폭증했다.

SNE리서치는 주요 시장들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국의 성장은 코로나 사태로부터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춘절 연휴가 2월로 넘어가면서 영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50.6% 늘어난 2.5GWh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사용량이 늘었으나 시장점유율은 23.9%에서 18.5%로 감소했다.

삼성SDI는 18.6% 늘어난 0.7GWh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7.8%에서 4.8%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68.5% 증가한 0.5GWh를 기록, 7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4.5%에서 3.9%로 감소했다.

국내 3사의 총 배터리 사용량은 3.7GWh로 지난해 1월보다 4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6.2%에서 올해 27.2%로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와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등의 판매 증가로 사용량이 늘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 피아트 500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약간 주춤하는 양상이다. 중국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계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이들 중국계가 유럽 등 비중국 지역에서도 거래선 확대에 대거 나서면서 한국계 3사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계 파나소닉도 테슬라 물량에 힘입어 당분간은 건재할 것이 예상되면서 한국계를 둘러싼 경쟁 여건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위는 중국의 CATL이 차지했다. CATL은 전년동월대비 3배가량 늘어난 4.3GWh를 기록했다. 또 시장점유율은 22.8%에서 31.2%로 증가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51.9% 늘어난 2.1GWh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9.9%에서 15.6%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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