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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회복세에 2월 글로벌 판매 4% 늘어난 7,344대

  • 기사입력 2021.03.02 15:45
  • 최종수정 2021.03.02 16: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주력 모델들의 회복세에 힘입어 판매량을 늘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주력 모델들의 회복세에 힘입어 판매량을 늘렸다.

2일 르노삼성은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4.1% 늘어난 7,34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가 6.2% 늘어난 3,900대로 집계됐다.

SM6 판매량이 75.1% 급감하고 QM6가 19.1% 줄어든 2,121대를 기록했음에도 XM3가 전월대비 9.2% 늘어난 1,256대, 캡쳐와 마스터가 각각 145대와 120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또 지난 1월 1대를 기록했던 조에가 지난달에 47대, 단 1대로 판매되지 않았던 트위지가 29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수출은 1.8% 늘어난 3,444대를 기록했다. 이 중 XM3가 전월대비 52.7% 늘어난 2,476대를 기록, 수출을 주도했으며 QM6는 전년동월대비 29.4% 줄어든 946대, 트위지가 84.7% 줄어든 22대에 그쳤다.

XM3는 올해 2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출 초도 물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르노삼성은 밝혔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국산차 5사 중 유일하게 2020 임금 및 단체협상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초 르노그룹의 제조 및 공급 총괄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e Vicente de Los Mozos) 부회장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달 9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영상 메시지에서 르노삼성차의 생존을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해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부산공장은 뉴 아르카나(XM3 수출 차량)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 약속을 믿고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들을 설득해 뉴 아르카나 유럽 물량의 부산공장 생산을 결정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20년 말 기준으로 그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으며 부산공장의 공장제조원가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캡쳐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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