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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선보인다

국내 1위 반려동물 택시 브랜드 펫미업 전격 인수

  • 기사입력 2021.03.09 16: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나투스핀이 운영하고 있는 반려동물 택시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영업 양수도 계약에 따라 오는 22일자로 펫미업 서비스 제공자가 나투스핀에서 카카오모빌리티로 변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펫미업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카카오T에 추가하고 펫택시 사업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펫미업은 이동이 필요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택시는 총 80대이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수는 1만명이 넘는다. 또 누적이용건수는 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여기에 자사가 제공하는 이동 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자차를 보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를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같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전담 법인인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인 우티의 출범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티는 내달 1일에 공식 출범한다. 우티의 공식 서비스명과 서비스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중반쯤 돼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티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상회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우티는 강력한 라이벌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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