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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 DH·G80 등 제네시스 25만대 5월부터 국내서도 리콜

  • 기사입력 2021.03.19 16:07
  • 최종수정 2021.03.19 16: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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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일부 차량의 안티 록 브레이크시스템(ABS) 결함으로 인한 화재위험성과 관련, 한국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DH와 2017년-2020년형 제네시스 G80, 2019-2021년형 제네시스 G70 등 총 25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국토부에 이 같은 내용의 제네시스 차량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관련 부품 수급 등을 감안, 5월부터 리콜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북미법인은 18일(현지시간)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 9만9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안티 록 브레이크시스템(ABS) 문제로 인해 전기단락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현대차는 북미에서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외부 및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 할 것을 권고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옥외 주차 등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제네시스 DH의 경우, 이전에도 브레이크 오일이 ABS모듈로 흘러들어 쇼트로 인한 화재가 수차례 발생됐다며 이번 리콜 역시 비슷한 이유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제네시스 G80와 G70 두 차종에 같은 ABS 모듈이 장착됐다"면서 "차량이 주행하거나 주차해 있는 동안 오작동이 발생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기 단절이 발생, 엔진실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차량에 장착되는 ABS는 만도와 현대모비스에서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리콜건과 관련된 제품은 만도에서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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