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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장성기차와 전기차 시장 진출. 2023년 첫 모델 출시

  • 기사입력 2021.03.26 15: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샤오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중국 자동차업체인 장성기차와 손잡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샤오미가 장성기차의 중국 공장 한 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양 사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 사가 파트너쉽을 맺으면 샤오미는 장성기차의 공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며 장성기차는 이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제공할 것으로 예정이다.

샤오미가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것은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윤이 거의 없는 스마트폰 사업만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수익 흐름을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샤오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쿠터, 공기청정기, 밥솥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하드웨어 제조에 대한 샤오미의 전문지식이 전기차의 설계와 생산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업체와 협력해 전기차를 생산·판매하기로 하고 장성기차에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는 오는 2023년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이 전기차는 샤오미의 다른 전자제품과 연결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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