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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반도체 품귀 현상에 한국지엠 3월 판매 22% 줄어든 2만9,633대

  • 기사입력 2021.04.01 15:33
  • 최종수정 2021.04.01 18: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은 1일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1.8% 줄어든 2만9,63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는 31.4% 줄어든 6,149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3.2% 줄어든 2,130대, 모닝이 33.6% 줄어든 1,693대, 트래버스가 43.0% 줄어든 303대, 콜로라도가 14.3% 줄어든 282대를 기록하는 등 주력모델들이 부진했다.

다만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82.0%, 96.2% 늘어난 435대, 512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부평2공장 감산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18.9% 줄어든 2만3,484대로 집계됐다.

주력 세그먼트인 RV가 0.6% 줄어든 2만2,149대를 기록하며 선방했으나 경승용차가 79.1%, 중대형승용차가 83.1% 줄어든 것이 컸다.

그러나 한국지엠이 부평2공장의 50% 감산을 이달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평2공장은 현재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8일부터 이날까지 부평2공장의 50% 감산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루 가동 시간을 주야간 16시간에서 주간 8시간으로 줄이고 하루 차량 생산량을 480대에서 240대 수준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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