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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본사 전력조달 위해 테슬라 축전시스템 대량 구매

  • 기사입력 2021.04.02 0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의 캘리포니아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애플이 본사 전력 조달을 위해 건설중인 미국 최대 축전시설에 테슬라의 축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애플의 테슬라 축전시설 구입액이 5,000만달러(56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잉여 전력을 모아 필요에 따라 본사 등에 공급하는 대형 축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에 애플은 테슬라가 전력사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메가팩’ 축전시스템 85대를 구입, 적용했다.

애플은 이 시설의 축전용량이 7,000세대의 하루 분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240Mwh로 미국 최대급이라고 밝히고 있다.

메가팩의 가격은 kWh당 당 200~300달러로, 애플의 메가팩 총 구입대금은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애플과 테슬라는 현재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는 않지만 두 회사 간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하다.

앞서 테슬라의 일론 마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실적이 좋지 않았을 때 애플에 매각을 타진했지만 면담조차 거절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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