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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시작한 테슬라코리아, 3월 28% 늘어난 3,194대 판매

  • 기사입력 2021.04.02 15:02
  • 최종수정 2021.04.02 16: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 모델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월과 2월에 20여대 판매하는데 그쳤던 테슬라코리아가 지난달 3천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9,917대로 전년동월대비 38.5% 늘었다.

테슬라코리아는 27.7% 늘어난 3,194대를 판매했다. 1월과 2월에 각각 18대와 20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100대 급증한 것이다. 그 결과 테슬라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3위까지 급상승했다.

이 중 모델3는 3,186대로 지난해 3월보다 31.9% 늘었다. 또 14대를 기록했던 전월대비 3,172대 급증했다. 모델S와 모델X는 총 8대에 그쳤다.

3월 판매가 이같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실례로 테슬라코리아는 구매보조금 지급이 확정되기 전인 2019년 1월에 135대를 기록했던 2018년 12월보다 128대 줄어든 7대를 판매하는데 만족해야 했었다. 같은해 2월에는 17대에 그치더니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된 3월 206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1월에는 모델3 판매가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이유로 2019년 12월보다 70.8% 급감한 138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2월 1,433대로 증가하더니 3월 2,499대로 판매량을 늘렸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정부는 지난 1월 21일 올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으나 지자체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책정이 완료된 후인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됐다.

이 때문에 테슬라코리아는 1월과 2월엔 20여대 판매했으나 지난달 3천대 넘게 판매한 것이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0.6% 줄어든 3,232대에 그쳤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2배가량 늘린 E클래스 활약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48.8% 늘어난 7,613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를 차지한 BMW코리아는 25.0% 늘어난 6,014대를 판매했다.

아우디는 2배가량 늘어난 2,739대를 기록했음에도 테슬라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폭스바겐은 52.1% 늘어난 1,630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6위는 3배가량 늘어난 1,557대를 기록한 지프가, 7위는 7.7% 늘어난 1,252대를 기록한 볼보가, 8위는 26.0% 늘어난 1,225대를 기록한 미니가, 9위는 17.9% 늘어난 994대를 기록한 포르쉐가, 10위는 2배가량 늘린 861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포드가 571대, 토요타가 545대, 링컨이 352대, 혼다가 333대, 랜드로버가 292대, 푸조가 279대, 캐딜락이 135대, 마세라티가 81대, 재규어가 5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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