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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세계적 기술력 과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휩쓴다

  • 기사입력 2021.04.05 13:48
  • 최종수정 2021.04.05 13: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전기차 보급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기차용 타이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의 외관이나 움직이는 모습이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별도의 타이어가 필요없다는 시각이 있으나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할 때 전기차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관련 상품 개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포르쉐의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에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최고의 완성도를 지향하는 포르쉐는 부품 선정에 있어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 포르쉐가 처음 선보인 순수전기차 타이칸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는 것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ID.3로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전기차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순수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2022/23 시즌부터 도입되는 3세대 레이싱카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전기차 기술력을 뽐내는 대회에서 모든 차량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타이칸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이러한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차와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먼저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소면 소음이 내연기관차보다 더 크게 들린다. 이를 위해선 전기차용 타이어에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지난 2018년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출시한 한국타이어의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냈다.

또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내연기관차보다 수백kg가량 더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타이어 하중 분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EV 타이어는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용 보강구조를 '키너지 EV(Kinergy AS EV)'에 적용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타이어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해 급격히 가속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정도를 최소화했다.

또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접지력을 극대화했으며,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짧은 주행가능거리를 고려해 무게나 회전저항을 낮춰 연비를 높이는 기술력이나 안전을 위해 차량에 흐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시키는 기능 등 전기차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타이어가 갖춰야 할 요건은 다양하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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