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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 의존도 낮추고자 수소연료전지 부문 성장에 집중한다

  • 기사입력 2021.04.09 14: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쉐린이 타이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프랑스의 타이어업체인 미쉐린이 타이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8일(현지시각) 미쉐린은 타이어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5가지 주요 사업계획을 포함한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미쉐린은 수소연료전지, 3D 프린팅, 복합재, 의료기기, 서비스 및 솔루션 등 5개 비타이어부문 성장에 집중,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비타이어부문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수소연료전지부문은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와 설립한 합작회사인 심비오(Symbio)를 중심으로 성장시킨다.

지난 2019년 11월에 설립된 심비오는 스택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15억 유로 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심비오는 프랑스 동부에 있는 세인트 폰스에 유럽에서 가장 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6만개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생산되며 가동목표시점은 2023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심비오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스텔란티스가 올해 안에 선보일 수소전기상용밴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수소전기상용밴은 오펠 비바로-e(Vivaro-e), 푸조 e-엑스퍼트(e-Expert), 시트로엥 e-점피(ë-Jumpy)로 판매된다.

또 심비오는 프랑스의 버스 제조업체인 사프라(Safra)와 올해 12월부터 연간 140대, 총 1,500대의 수소버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쉐린은 이와 함께 타이어 부문의 성장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광업, 농업,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이어 사업의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2023년까지 6,500만유로(866억원), 2025년까지 1억2,500만유로(1,665억원)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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