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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서 우버와 전략적 제휴. EV 구매 우버 드라이버에 할인 제공

  • 기사입력 2021.04.14 16:41
  • 최종수정 2021.04.14 16: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나 일렉트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내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손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각) 현대차 유럽법인은 우버 유럽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 또는 리스하는 우버 파트너 드라이버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 등 향후 유럽에 출시될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를 구입하는 우버 드라이버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기차와 관련 혜택을 우버 파트너 드라이버에게 홍보하는 한편, 우버 드라이버가 무배출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버는 2025년까지 8억달러를 투입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7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차량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우버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우버 드라이버에게 구매 또는 리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운영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2040년까지는 전세계에서 운영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그 일환으로 우버는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우버 드라이버에게 구매 또는 리스 비용을 지원한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이번에 제휴를 맺은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한다.

마이클 콜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우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버 드라이버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의 강점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홍보하고 탈탄소화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법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파트너 드라이버들이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로 더 쉽고 저렴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전동화 전환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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