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아이오닉과 경쟁할 토요타 EV 전용 브랜드 bZ 런칭. 첫 모델 내년 상반기 출시

  • 기사입력 2021.04.19 13: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Z4X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인 토요타 bZ(TOYOTA bZ)를 런칭했다.

19일 토요타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차세대 전기차 시리즈인 토요타 bZ를 발표하고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될 토요타 bZ4X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bZ는 Beyond Zero를 줄인 것으로 최근 유럽과 일본에서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특히 토요타는 지난해 9월 유럽연합 지식재산권 사무국(EUIPO)에 BZ1, BZ1X, BZ5, BZ5X 등 BZ로 시작하는 여러 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온 토요타는 미래차 패권을 잡기 위해선 전기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판단, 2025년까지 15개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이 중 7개 모델을 bZ를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모델이 될 bZ4X가 이날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이 전기차는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TNGA의 기본적인 아키텍처 원칙은 주요 요소는 고정한 채 다른 요소는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이러한 방법은 차량의 길이, 폭, 휠베이스, 높이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또 전륜, 후륜, 4륜 구동이 가능하며 차종 및 사용 용도에 따라 배터리 및 전기모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bZ4X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결합하여 유니크한 디자인과 D-세그먼트 세단 수준의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또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휠은 조향 시 그립을 변경할 필요가 없고 넓은 실내 공간에도 기여하며 운전자의 의도에 맞춰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시스템을 채택했다.

계기판의 낮은 위치와 스티어링휠 위쪽에 배치한 미터기에 의한 개방감 및 시인성의 향상과 함께 더욱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드라이빙에 기여한다.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AWD 시스템 채택. 전동차 특유의 신속한 응답성을 살린 안전하고 기분 좋은 주행과 높은 주파성을 실현한다.

회생 에너지 시스템의 사용 외에도 정차 중 배터리를 재충전해 전기차 특유의 환경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태양열 충전 시스템을 채택. 겨울철 등에도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항속 거리를 확보했다.

토요타는 bZ4X를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하고 2022년 중반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