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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PHEV?’ 정체 모호한 화웨이 첫 전동화차량 SF5 출시. 내달 고객인도 개시

  • 기사입력 2021.04.21 15:28
  • 최종수정 2021.04.22 09: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사이러스 화웨이 스마트 셀렉션 SF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중국의 자동차 업체인 사이러스(Cyrus)와 공동 개발한 첫 전동화 차량을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하고 21일(현지시각)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 전기차의 이름은 사이러스 화웨이 스마트 셀렉션 SF5이며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세레스(Seres) 브랜드로 판매된다.

SF5의 제원은 전장이 4,700mm, 전폭이 1,930mm, 전고가 1,625mm, 휠베이스가 2,875mm다. 휠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보다 크다.

실내에는 화웨이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화웨이 하이카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은 물론 화웨이가 공급하는 각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에서 집에 있는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디지털 클러스터, 엠비언트 라이트, 통풍·열선 기능과 마시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11개의 스피커와 2개의 서브우퍼가 포함된 화웨이 오디오 시스템 등 각종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화웨이가 개발한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픽 잼 보조 장치, 긴급 자동 비상 브레이크, 차선유지보조, 전방 충동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이 SF5에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 및 2개의 전기 모터 등으로 구성된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출력 543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SF5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처럼 가솔린 엔진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순수전기모드만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모드가 적용돼 최대 1천km를 주행할 수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 SF5를 전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으며 고객 인도는 내달에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21만위안(약 3,6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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