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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대란 해소되나?’ 대만 TSMC, 3조원 투자해 中 공장 생산능력 확대

  • 기사입력 2021.04.23 16:31
  • 최종수정 2021.04.23 16: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TSMC.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확대한다.

2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난징공장에 28억8,700만달러를 투자해 28nm(나노미터) 반도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완성차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파워 컨트롤 유닛(PCU) 등을 구하지 못해 완성차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실례로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등 전장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파워 컨트롤 유닛(PCU) 공급 부족으로 지난 12~13일과 19~20일에 가동을 중단했다.

서브컴팩트 SUV 코나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같은 문제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멈췄다.

한국지엠의 부평1,2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가동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중국 난징공장에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 확대에 나섰다.

TSMC는 향후 새 28㎚ 공정 생산 라인에서 월 4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새 시설에서 일부 양산을 시작, 2023년 목표 생산량에 완전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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