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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와 경쟁할 테슬라 모델Y, 내달 13일께 고객인도 개시

지난 2월 공식 출시 이후 3개월 만

  • 기사입력 2021.04.28 16:24
  • 최종수정 2021.04.29 00: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Y.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중형급 전기SUV 모델Y의 고객인도를 이르면 내달 13일에 시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모델Y 계약고객에게 이르면 내달 13일부터 출고가 시작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모델Y가 공식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또 지난해 3월 미국에서 모델Y 출고가 시작된 지 1년 만이다.

모델Y 출시 당시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던 테슬라코리아가 모델Y 고객인도를 서두르는 것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의 합류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보조금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에 모델3만 3,186대를 판매하며 정부의 전기차 구매지원 보조금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이런 가운데 경쟁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예정대로 지난 19일에 공식 출시됐으며 기아 EV6가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를 예약한 소비자들은 정부에 보조금 관련 추경 편성을 요구하며 보조금 조기 소진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전기차 수요에 따라 국고 보조금을 재배정할 계획이다. 보조금 조정은 당초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수요가 지자체별로 격차를 보임에 따라 이를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다.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용차·화물차·승합차의 물량을 조정하고, 전기차 수요가 적은 지차체의 국비를 전기차 수요가 많은 지자체로 재배정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방비 확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지방비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이마저도 부족할 경우 상반기에 실제로 집행되는 추이를 고려해 재정 당국과 협의해 전기차 보조금 관련 추가 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모델3와 모델Y를 앞세운 테슬라코리아의 독주로 인해 보조금 조기 소진을 막기 어려우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모델Y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등 총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11km까지, 퍼포먼스는 최대 44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롱레인지가 6,999만원, 퍼포먼스가 7,999만원이다.

또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롱레인지는 375만원, 퍼포먼스는 372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모델Y 롱레인지는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보조금 375만원과 지자체보조금 400만원 총 775만원을 받아 6,224만원에, 퍼포먼스는 국고보조금 372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400만원 총 772만원을 받아 7,22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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