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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반도체 부족 2분기 생산 절반으로 줄인다.

  • 기사입력 2021.04.29 09:26
  • 최종수정 2021.04.29 09: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을 대폭 줄인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28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2021년 2분기(4~6월)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50% 줄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에다 일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 공장 화재가 겹치면서 중국과 북미지역 신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반도체 칩 부족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포드는 올 초에는 반도체 부족 영향이 6월 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3월 반도체를 공급받는 르네사스 나카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다.

포드자동차에 따르면 포드와 직접 거래하는 1차 부품업체 중 9개사가 르네사스 공장에서 반도체를 조달받고 있어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포드는 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감산이 17%였지만 2분기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드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최대 25억 달러(2조7,600억 원)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1년 회계 연도 EBIT(이자. 세전이익) 전망을 55억~60억 달러로 낮췄다.

이날 발표한 포드의 2021년 1~ 3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32억 달러(3조5,433억 원)로 전년 동기의 19억 달러(2조1038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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