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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종료하는 휴대폰 사업의 핵심 IP 자산, 車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에 활용”

  • 기사입력 2021.04.29 16:57
  • 최종수정 2021.04.29 16: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에 종료하는 휴대폰 사업의 핵심 IP 자산을 차량용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

29일 LG전자는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휴대폰 핵심 IP자산은 차량용 커넥티비티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부 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며 “특허 자산을 새롭게 하는 사업 모델은 현 시점에서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능성 검토 후 구체화되는 대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생산지 조정 등을 해왔으나 애플, 삼성전자와의 확연한 기술 격차에 고전,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LG전자는 오는 7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스위스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Luxoft)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회사인 알루토(Alluto)를 설립,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과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또 LG전자는 인력 재배치와 관련해 “구성원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우선한다는 원칙과 그룹 미래가치 확보를 목표로 고용 유지가 되도록 재배치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본부 별로 인력 재배치 규모에 따라 확정되겠으나 인력 재배치 규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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