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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유럽 배터리 공장 기존공급업체와 합작 가능성 시사

  • 기사입력 2021.05.06 23:37
  • 최종수정 2021.05.07 09: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허버트 디스CEO가 유럽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 연간 300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전동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지역에 배터리 셀 공장을 최대 6개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허버트 다스(Herbert Diess) 최고경영자는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위해 외부 자금 조달처를 찾고 있으며 증권거래소에 이러한 활동 중 일부를 상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스CEO는 "폭스바겐은 자체적으로 이들 배터리 공장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이를 위한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 240Gwh 용량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의 지분 20%를 확보했으며, 2025년부터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서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할 배터리 셀 벤처에 대한 스웨덴 노스볼트 지분도 인수했다.

이어 2026년에는 스페인이나 프랑스 또는 포르투갈에 세 번째 공장이, 2027년에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또는 체코에 네 번째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두 개 배터리 공장이 더 건설된다.

허버트 디스CEO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운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일부 활동의 IPO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CEO는 "옵션에는 기존 배터리 셀 공급업체와의 합작투자가 포함되며 다른 산업 및 지방 정부의 배터리 공동투자에 대해서도 강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2년부터 미국용 ID.4 배터리를, 중국용 ID. Crozz에는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때문에 유럽 배터리 합작공장 파트너는 SK 이노베이션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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