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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5% 늘어난 4,442억원. 미디어 등 플랫폼 사업 주도

  • 기사입력 2021.05.11 13:48
  • 최종수정 2021.05.11 13: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KT는 11일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6조294억원, 영업이익이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KT는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AI/DX사업의 매출액은 7.5% 늘어난 1,34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증가했다.

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2.0% 증가한 1조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를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유선전화 매출은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은 41.3% 줄었다.

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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