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I 배터리 탑재 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19일 데뷔

  • 기사입력 2021.05.11 14:48
  • 최종수정 2021.05.11 14: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데뷔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데뷔한다.

10일(현지시각) 포드는 유튜브에 게재한 티저 영상에서 오는 19일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전기차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두 번째로 포드가 선보이는 전기차다.

차명은 지난 1993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된 F-150 고성능 버전인 F-150 SVT 라이트닝 스트리트 트럭에서 따왔다. 이 모델에는 고성능 V8 엔진이 탑재돼 1993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은 240마력의 최고출력을, 1999년에 출시된 2세대는 엔진 성능 향상을 통해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이후 F-150 랩터로 대체됐다.

즉 F-150 라이트닝의 주행성능이 강력하다는 것이다. F-150 라이트닝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F-150 일반 모델보다 더 강력한 출력과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지난해 6월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이 총 무게가 100만파운드(453.6톤)에 달하는 10칸짜리 열차를 견인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자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2개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중 2공장은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오는 2023년부터 생산하며 연간 생산규모는 11.7GWh이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V2L 기능을 적용했다.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탑재돼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F-150 라이트닝 생산은 지난 1948년부터 포드의 픽업을 생산해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봄에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이르면 내년 2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