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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역량 키우는 티맵모빌리티, 미들마일 물류 스타트업 YLP 인수

  • 기사입력 2021.05.18 17:28
  • 최종수정 2021.05.18 17: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미들마일(Middle mile) 전문 물류업체인 와이엘피(YLP)를 인수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전담 법인인 티맵모빌리티가 미들마일(Middle mile) 전문 물류업체인 와이엘피(YLP)를 인수한다.

18일 티맵모빌리티는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강화를 위해 주식회사 와이엘피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700억~80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와이엘피는 화주(기업)와 차주(운송기사)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들마일 전문 물류업체다. 미들마일은 기업의 화물이 판매지까지 이동하는 구간을 의미하는데 즉 원자재 또는 완성품을 물류창고로 옮기는 단계이다.

와이엘피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주와 차주의 매칭 과정을 IT로 전산화해 서비스 이용자는 전국 단위 이동 거리 구간별 단가 산출이나 운송 이력을 바탕으로 한 수요 예측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B2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미들마일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와이엘피를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와이엘피 인수를 통해 화물주선사의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엘피는 수기 작업의 전산화와 자동화뿐만 아니라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 단가와 운송 현황 관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화물 운송 시장의 혁신을 추진해왔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의 물류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AI 기술을 활용해 화주에게 목적지·시간대·품목·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화물 이동 관리, 기존 운송 이력을 통한 수요 예측도 제공해 화물 주선 시장을 개선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은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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