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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갑작스런 전력손실로 사고 우려. 美 당국 조사 중

  • 기사입력 2021.05.25 10:42
  • 최종수정 2021.05.25 10: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이 갑작스런 동력손실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이 갑작스런 전력 손실로 인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타이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안전당국은 문제가 널리 퍼져 있고 심각한 안전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면 리콜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NHTSA는 지금까지 타이칸의 갑작스러운 동력 손실에 대한 9건의 불만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고전압 드라이브 배터리가 아닌 12볼트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에 제기된 차량은 보조용 12V 배터리가 장착된 800볼트 배터리 2020년-2021년형 포르쉐 타이칸으로, 12V 배터리의 전력 손실로 인해 전체 전기시스템이 비활성화되면서 차량 작동이 멈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을 제기한 차량 소유주들은 차량이 정지하는 동안이나 정지한 후에도 배터리 결함에 대한 경고 및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갑자기 동력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 6건의 불만은 동력이 상실되면 차량 재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NHTSA는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한 부상이나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포르쉐 측에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사실을 통보하고 고객 불만사항에 대해 자동차제조업체에 세부 사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르쉐측은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이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1만2,146대의 타이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반면, 포르쉐는 지난 1분기 말까지 미국에서 6,552 대의 타이칸이 출고됐다고 주장, 양 측 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국내에서도 지난 4월까지 총 493대가 출고됐으나 아직 공식적인 전력손실 불만은 제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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