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럽 이어 美서도 흥행할까?’ 아이오닉5·EV6, 북미시장 공략 개시
‘韓·유럽 이어 美서도 흥행할까?’ 아이오닉5·EV6, 북미시장 공략 개시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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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좌)와 EV6(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과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북미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24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지 3개월 만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에는 기아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EV6를 선보였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지 2개월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와 EV6를 공개하면서 한국, 유럽, 미국, 기타지역 순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5와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주행거리, 공간 활용성, 효율성이다.

또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단 4분 30초의 충전만으로도 100km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효율을 끌어올렸다.

또 아이오닉5와 EV6의 기본 구동방식은 후륜이며 사륜 구동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전·후륜 합산 최고출력 320마력(239kW), 최대토크 61.7kgf.m의 동력성능을 갖춰 험로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경우 아이오닉5는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만 판매되며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 투입은 미정이다.

1회 충전 시 예상주행거리는 SE 2WD와 SEL 2WD가 300마일(482km), AWD 적용시 269마일(432km)이며 상위트림인 리미티드는 AWD 적용 시 244마일(392km)이다. 이는 유럽 공식주행거리와 비슷하다.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 한국과 동일하게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유럽 공식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아이오닉5 스탠다드 2WD 모델이 400km, 4WD 모델이 362km, 롱레인지 2WD 19인치 휠 모델은 485km, 20인치 휠 적용 시 470km, 롱레인지 4WD 19인치 휠 모델은 462km, 20인치 휠 적용 시 432km이다.

EV6는 77.4kWh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과 58.0kWh가 탑재된 스탠다드 모델로 구성되며 1회 충전 시 예상 주행거리는 300마일(482km)다.

아이오닉5와 EV6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양극재를 적용,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배터리를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5와 EV6는 한국과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한국에서는 사전예약 개시 이틀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2만6천대를 돌파하더니 출고가 개시된 지난달까지 4만2천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3천대 한정 판매했는데 사전예약 개시 한 달 만에 한정 수량보다 3배 많은 1만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공개된 EV6.

EV6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예약 개시 40여일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대를 기록하며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앞당겨 지난 14일에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사전예약대수가 7,300대를 돌파하고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이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오닉5와 EV6가 북미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4일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양산은 오는 8월 한국 울산1공장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판매는 10월 초 텍사스,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면적이 큰 10개 주에서 시작되며 나머지 지역은 2022년 초부터 진행된다.

기아 미국법인은 내달 3일부터 EV6 퍼스트 에디션 사전예약을 개시하며 1,500대 한정 판매한다.

퍼스트 에디션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와이드 선루프, 20인치 휠, 메르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모터가 적용되는 AWD, 77.4kWh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483km)이다.

공식 출시는 내년 초에 이뤄지며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은 내년 말에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기타지역에 EV6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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