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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용 플랫폼 기반 익스플로러·에비에이터 전기버전 투입. 시기는 미정

  • 기사입력 2021.05.27 09: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드의 제품 플랫폼 겸 최고 운영 책임자인 하우 타이탕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형급 SUV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에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버전을 투입한다.

26일(현지시각) 포드는 온라인을 통해 캐피탈 마켓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40%를 전기차로 채울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2개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제품 플랫폼 겸 최고 운영 책임자인 하우 타이탕(Hau Tai-Tang)은 “우리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후륜 구동/전륜 구동 플랫폼과 풀사이즈 픽업 전용 플랫폼”이라며 “후륜 구동/전륜 구동 플랫폼은 지금부터 2030년 사이에 출시될 다양한 전기차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중형급 SUV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의 전기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곧 출시될 준대형급 SUV 브롱코와 비슷한 유형의 전기SUV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배터리는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인 블루오벌에스케이가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합작법인은 연산 60GWh의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총 약 6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연산 60GWh는 약 100kwh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블루오벌에스케이가 생산할 배터리는 미국 미시간 남동부에 설립되는 포드의 전기차용 배터리셀 개발 연구센터인 포드 이온 파크에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이온 파크는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 지역에 설립됐으며 크기는 2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포드는 이를 위해 1억8,500만달러(2,058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배터리 기술 개발, 연구, 제조, 계획, 구매, 품질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 150여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포드는 익스플로러 및 에비에이터 전기버전의 출시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드는 2025년까지 최소 220억달러를 투입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내년 중에 이들의 양산시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지난 2018년 11월에 머스탱 마하-E를 북미에 출시했으며 올해 말 중국에서 중국형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중형급 밴인 트랜짓 전기 버전을 올 연말에,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은 내년 중반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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