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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는 결함 없나? 제네시스. 벤츠. BMW. 쉐보레. 르노삼성. 토요타 등 70만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1.05.28 07:42
  • 최종수정 2021.05.28 0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G8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토요타, 르노삼성, 쉐보레 등 국산 및 수입차 7개 업체들이 70여만 대에 대해 차량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일부 차량들은 화재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어 리콜 대상 차량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리콜 대상업체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 메르세데스 벤츠, BMW, 토요타 등 7개업체와 2륜차업체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이다.

국산차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4개 업체가 모두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차량도 22개 차종에 71만4,720대에 달한다. 최근 발표한 자동차 리콜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70만583대가 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의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HECU는 브레이크장치(ABS)와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구동력제어장치(TCS)를 통합 제어, 주행 안전성을 유지해 주는 매우 중요한 장치다.

또, 승합차 쏠라티는 승객석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석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158대로 적은 수치지만 안전상 위험성이 높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쏠라티는 지난 20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수리(좌석레일 볼트 고정)를 진행하고 있으며, G80 등 4개 차종은 5월 31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퓨즈 장착)를 받을 수 있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도 고전압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진행해 왔으며, 이에 더해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변화가 있는 배터리는 교체하고 배터리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9,476대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볼트EV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으나 한국지엠이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의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대형 SUV 트래버스도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돼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158대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승합차 마스터(MASTER)도 연료공급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의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나 손상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65대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E 4504MATIC 등 5개 차종도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1,177대다.

벤츠 GLE 250 4MATIC 등 3개 차종 66대도 후방 사이드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자동차의 벤자 V6 등 2개 차종 546대는 운전석 도어 전기 배선이 짧아 장기간 도어 개폐가 반복될 경우 사이드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배선 커버와 간섭으로 인해 단선되고, 이로 인해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

BMW의 이륜차 S1000RR 133대는 실린더헤드 내 로커암 고정용 나사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나사 홈에서 엔진오일이 누설되고, 이로 인해 제동 시 미끄러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외에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가 수입한 790 ADVENTURE 등 2개 이륜 차종 127대는 앞 브레이크 레버 복귀 스프링의 장력 부족으로 레버 작동 후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아 재출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 리콜에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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